제가 고3 학생들을 대상으로 웹, 프로그래밍, 프로그래머의 삶에 대한 강의를 할 계획입니다. 40분 정도 시간으로 진행할 계획인데요. 어떤 내용을 담으면 이 친구들에게 가장 큰 울림을 줄 수 있을까요?
프로그래머들만을 대상으로 강의를 하다가 프로그래머에 관심있어 하는, 도전하는 친구들에게 이야기를 하려니 많은 고민이 되네요. 그냥 쉽게 하려면 웹의 역사와 흐름에 대해서 이야기해도 될 듯 한데 그 보다는 다른 이야기들을 나누어 보고 싶네요.
여러분이 고3이라면 현업에 있는 개발자에게 어떤 내용을 들어보고 싶을까요?
4개의 의견 from SLiPP
전에 재능나눔을 할 기회가 있어서 중학교에가서 토요일에 설명회 비슷한걸 한 경험이 있었습니다. 한창 호기심 많고, 관심이 많은 녀석들이라 제 말이 끝나기 무섭게 폭풍질문이 쏟아지더군요...
녀석들이 가장 관심있는건,
눈높이를 맞춰 쉽게 설명했더니, 나름 피드백도 좋았고, 저로써도 상당히 값진 경험이 되었습니다 ^^
@keisus 정말 좋은 조언입니다. 저도 오늘 강의 요청을 받고 여러 가지로 고민해 봤는데 내가 프로그래밍을 통해 할 수 있는 것과 잘 먹고 잘 살 수 있는가가 가장 현실적이고 관심 가는 영역이라는 생각이 계속해서 듭니다. 주신 의견 잘 받아서 준비하도록 할께요.
자신의 진로에 대해서 한창 고민할 고 3 들이라면... "프로그래밍을 하는 프로그래머는 과연 어떤 모습을 하고 어떻게 살아가는 사람일까?" 의 모습이 궁금하지 않을까요? ^^
제가 고 3때도 고민했던 것 중에 하나가, 내가 되고 싶은 직업의 사람들이 "어떤 생각과 행동을 하며 살아가고 있는가?"에 대한 부분이었습니다. "이 대학의 이 학과를 가야해." 라고 주변에서 많이 듣기는 하지만, "이쪽으로 가면 이렇게 살아가고, 저쪽으로 가면 저렇게 살아갈 수 있단다." 라는 이야기를 들을 수 없던 점이 아쉬웠습니다. 그 고 3들이 모두 프로그래머가 되지는 않겠지만, 프로그래머가 되어 살아가는 모습을 듣고서, 프로그래머가 되는 길을 선택할 이들도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재성형님의 이야기를 듣고 몇몇 학생들이 '프로그래머가 되자!'라고 결심하고 움직이게 되겠죠?
@김지헌 페이스북과 여기 내용들을 종합해 보면 대부분의 내용이 네가 이야기한 내용들이다. 그래서 가능하면 그런 방향으로 이야기하려고..
내가 지금 왜 프로그래머로 살고 있는지, 프로그래머를 하려면 어떻게 해야하는지, 프로그래머의 삶은 어떠한지, 어떤 좋은 점과 나쁜 점이 있는지 등등을 이야기해보려고 생각 중이다. 아무래도 기술적인 지식 전달 보다는 이런 내용들이 가장 마음에 와 닿을 듯해서 내 이야기를 중심으로 펼쳐보려고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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