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lipp 커뮤니티 오픈 1년을 기념하며...

2013-10-14 19:40

현재의 slipp 커뮤니티 서비스를 오픈한지 1년이 되었다. 서비스를 오픈하는 것과 동시에 스터디를 시작하는 첫 번째 글을 올렸기 때문에 slipp 커뮤니티의 1년을 정확하게 알 수 있다.

물론 몇 번의 개정을 통해 현재의 모습으로 발전했기 때문에 실제로 slipp.net 도메인을 구매하고 운영한지는 더 오래되었지만 실질적인 서비스의 오픈은 현재의 서비스를 최초로 시작한 날을 기준으로 하려고 한다.

1년 동안 서비스를 운영하면서 부족한 점도 있었지만 나름 재미있게 서비스를 개발하고 사용자들과 소통할 수 있었다. 1년을 마감하면서 그 동안의 결과를 공유해 보면 다음과 같다.

  • 삭제된 글 포함 slipp에 올라온 질문의 글 수는 202개
  • 답변 글은 모두 834개. 각 글에 대한 평균 답변 수는 4개 정도이다.
  • 각 게시글 별 평균 조회수(현재 조회 수는 공개하지 않고 있다.)는 579이다.
    • 질문을 남기고 답변을 남기는 글 수가 많지는 않지만 눈팅하는 사람은 의외로 많다.
  • 1년 동안 회원 가입한 사용자는 322명이다.
  • 지금까지 기능 개선을 위해 github 커뮤니티에 commit한 수는 597번의 commit
  • 이슈 관리 숫자는 155개 중 137개가 closed 상태, 18개가 open 상태이다.
    • github의 pull request까지 포함된 상태라 다소 많을 수도 있다.

google analytics를 통해 살펴본 1년 동안의 slipp은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상태는 아니다. 딱 정체 상태이다.

slipp 커뮤니티를 1년 동안 운영하면서 느낀 점은 최근의 흐름이 새로운 커뮤니티를 만들어 성공하기가 쉽지 않다는 것이다. 또한 어느 순간부터 커뮤니티의 질문 난이도가 있다보니 많은 개발자들이 마음 편히 참여할 수 없다는 것이다. 이런 분위기는 분명히 느끼고 있지만 흐름을 바꾸기는 쉽지 않다. 하지만 일정 수준의 회원과 컨텐츠가 쌓인다면 점차 나아지리라 생각한다. 아마도 현재 커뮤니티를 운영하는 모습이 스타트업이 서비스를 시작하고 큰 기대를 했지만 정체 상태에 빠져있는 모습이라 생각한다. 하지만 slipp 커뮤니티는 스타트업의 전략을 취하는 것이 아니라 3명의 개발자가 재미삼아 직장을 다니면서 틈틈히 개발하고 운영하는 커뮤니티이다. 그렇기 때문에 빠른 걸음으로 성공하지 않아도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다. 사용자들과 호흡하면서 한 걸음 한 걸음 성장하는 것도 큰 재미이고, 의미있는 활동이다. 앞으로 짧은 기간 내에 성공하기 힘들 수도 있겠지만 slipp 커뮤니티를 만들 때의 초심을 잃지 않고 수 많은 개발자와 호흡하면서 걸어나갈 계획이다.

앞으로 1년이 지난 후는 지금보다 조금 더 나은 모습으로 성장해 있다면 slipp 커뮤니티를 개발하고 운영하는 3명의 개발자는 기뻐할 것이다. 앞으로 사용자들의 아쉬운 부분을 해결해 줄 수 있는 slipp 커뮤니티를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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