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이 정한 소프트웨어를 구현해 가면서 지식을 습득하는 형태로 수업 또는 스터디를 진행할 경우 가장 높은 효과를 볼 수 있는 적정 인원은 몇명이 될까? 지금까지 많은 실험을 한 것은 아니지만 몇 번의 실험을 통해 느낀 점은 다음과 같다.
진행 방식은 http://www.slipp.net/wiki/pages/viewpage.action?pageId=19071462 에서 정리한 내용과 비슷하다. 각 주차별로 요구사항을 전달해 개별적으로 구현해 온다. 수업 또는 스터디에서는 각자 구현한 기능을 짝 프로그래밍으로 구현하는 형태이다. 짝 프로그래밍으로 구현하는 내용은 수업 또는 스터디에 참여하는 모든 사람에게 프로젝터를 통해 공유된다.
- 10명의 경우
- 개별적으로 프로그래밍에 참여할 수 있는 시간이 많지 않다보니 집중도가 떨어진다.
- 나 하나쯤 이라는 생각이 들어서인지 과제에 대한 참여와 수업에 대한 참여도가 낮아진다.
- 활발한 토론이 일어나지 않는다.
이 같은 현상을 보면서 10명은 다소 많다는 생각이 들었다. 비슷한 형태로 진행한 이번 스터디의 경우 4명의 학생이 참여해 진행했다. 4명의 경우에는 비슷한 부분도 있었지만 10명의 경우보다는 훨씬 더 적극적이고 활발한 토론이 있었다.
동기부여라는 측면도 있겠지만 지금까지의 경험으로 봤을 때 4명 이상에서 10명 미만으로 팀을 구성했을 때 교육 효과가 좋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해봤다. 혹시라도 이와 비슷한 실험을 하거나 스터디를 한 경험이 있다면 몇 명 정도의 인원으로 수업 또는 스터디를 진행했을 때 효과가 좋았는지 공유해 주면 좋겠다.
꼭 인원을 아니더라도 어떤 경험이 스터디에 대한 참여를 활성화 시키는 지에 대한 경험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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숫자가 적을수록 소수가 멀리갈 수도 있겠지만 ... 교육적인 부분을 생각하면 3인 1조가 좋지 않을까 생각해요. 특별한 실험이나 지식으로 그런건 아닌데 ... 둘일 경우 1:1 싸움이 될 수 있는데, 나머지 잉여 1명이 한쪽에 힘을 실어 줄 수 있으니까 ㅎㅎ
그러면 약 10명 정도라면 3명을 하나의 조로 묶어주고 각자 준비하게 해온 다음에 각조가 발표하고 토론하는 방식으로요. 3명이 발표하는거라 공격을 받았다고 느껴질 때도 상대적으로 피해가 분산되고 ... 적은 인원의 장점은 응집력이겠지만 반대로 창의적 아이디어가 전파될 기회도 적어지니까요. 또 전체 인원이 4명일 경우엔 한명이 빠졌을 때 타격도 크고 ...
그리고 코딩만 잘하기보다는 설명도 잘하고 말도 잘하고 발표도 잘하고 자신감도 가질 수 있는 그런 교육이 되는게 좋은거 같아요. 그래서 너무 적은 인원보다는 적당히 6 ~ 7명 이상이 모여야 좋지 않을까 생각해요.
그리고 책임감에 대한 문제는 PP를 해도 발생하는 거 같아서, 가능하면 리더를 계속 바꿔주는게 좋은거 같고요.
@benghun 의견 감사해요. 올해 수업이나 스터디를 통해 실험할 기회가 있다면 제안한 인원으로 모임을 만들어 가보도록 할께요.
참여도와 책임감은 참 힘든 부분입니다. 일정 수준으로 끌어 올리는데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종종 들어요.
@자바지기 어제 sbs에서 1만시간의 법칙을 방송했는데요. 거기에 보면 노력을 칭찬받은 아이들은 어려움이 있어도 지속적으로 노력하는데, 재능을 칭찬받은 아이들은 시련에 부딫쳤을 때 금방 포기하고 일종의 현실 도피현상 비슷한게 나오더라구요. 이런 부분이 참여도나 책임감을 불어넣는데 어느정도 힌트가 될 것 같네요.
그리고 kbs스페셜에서 당신이 영어를 못하는 진짜 이유를 방영했는데요. 우리나라의 영어교육은 마치 수영을 글이나 교사시범으로만 배운거라고 하네요. 핵심은 친구에게 써먹지도 않을 영어를 배웠으니 당연히 까먹을 수 밖에 없다는건데요. 설계라는 것도 사람들이 필요성이나 장점을 몸으로 느끼지 못하면 더 잘 코딩해야겠다는 생각이 안들 것 같거든요.
자바지기 교수님은 워낙 열정적이셔서 알아서 잘하시겠지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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