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젝트 하나 끝나고 나면 소스코드가 남아도는 경우 다들 어떻게하세요? 새 프로젝트 들어가느라 신경도 못 쓰고 방치하다가 결국 잊혀지고... 저도 예전에 그런 코드들이 몇 개 있는데, 좀 아깝더라고요. 다들 개발하다 보면 이런 경험 한 번씩 있지 않나요?

그러다 페이스북 광고하는거보고 리부트라는 사이트를 알게 됐어요. 처음에는 그냥 무시하고 지나갔는데.. 지인이랑 카페에서 얘기하다가 신기하게도ㅋㅋ 리부트라는 새로운게 있다면서 말을 또 해주더라고요?

그래서 들어가서 찾아보니.. 이게 뭐냐면, 간단하게 개발자들이 자신이 만든 소스코드를 다른 사람들이랑 거래할 수 있는 플랫폼이에요. 저도 반신반의하면서 옛날에 만들어둿던 서비스 제품 코드 2개 올려봤는데, 첨에는 이게 팔릴까? 하고 올렸어요 ㅋㅋ

근데 한달정도 지나니까 생각보다 수요가 있더라고요. 리부트 팀이랑 미팅을해서 물어봤더니 특히 극초기 스타트업들이나 예비창업 팀들이 기존 소스코드를 이용해서 시간을 절약하려고 많이 찾는다고 해요.

물론 아직 월에 50만원정도 밖에 못벌어보긴 했는데.. 그래도 코드를 한번만 올리면 되고.. 생각보다 간단했어요 그리고 무료라 부담도 없었어요. 그냥 프로젝트 끝나고 남은 코드들 그대로 두기 아까운 분들, 한 번 올려보시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아요. 저도 평소에는 이런 기회가 있을 거라고 생각도 못 했는데, 막상 해보니 버려지기 아까운 코드들이 다시 쓸모 있게 쓰이는 느낌이 좋더라고요.

혹시 관심 있으시면 한 번 리부트 사이트 구경해 보세요. https://reboot.monster/ 개발자들끼리 서로 도움도 되고, 남는 코드로 용돈도 벌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되서 괜찮아보여 공유해봤어요 ㅎㅎ